KBS 다큐인사이트 1월 11일 자 방송
지속 가능한 지구는 없다
1부 탄소 해적
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15KM 떨어진 가지아바드 한 골목에서
물통을 들고 물을 기다리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다큐는,
인도 전체 인구의 46%는 만성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에
한 달 월급 30만 원의 절반을 물 사는 데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형편을 얘기하고 있다.
지하수를 얻기위해 예전엔 60M를 파면 됐었는데 이젠 210M를 파내려 가야 하고
많은 사람이 수돗물을 깨끗한 물의 공급원으로 신뢰하지 않게 되며
인도의 생수 시장은 연평균 27% 성장하고
지난 10년간 전 세계 생수 시장은 매출 73% 증가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된다
연간 세계 포장음료 소비량은 탄산음료가 2,225억 L, 우유 및 유제품 2,453억 L, 주류 2,606억 L로 각각 유사한 수준인데 반해 생수는 2배 수준인 4,552억 L 약 400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
1분마다 100만 병, 1년에 약 6,000억 병 팔리는 생수
배경은 멕시코 최남단 치아파스로 옮겨가 빗물을 모으고 있는 주민의 삶을 보여준다.
물이 없는 계절을 대비해 가능한한 많은 병들까지 이용 물을 모아두고 바로 마실 수 없어 끓여진 물을 식힐 때까지 기다리기 어려워 사람들은 물보다 차가운 음료수를 더 마신단다.
마을에선 바닥난 지하수에 우물을 더 파내려갈 이유도 없지만
아래 코카콜라 공장에선 더 깊은 지에서 매일 100만 L의 물을 뽑아낸다. 20만 명의 주민이 매일 5L씩 마실 수 있는 양을~
그래서 이곳 주민들이 여기서 물대신 사먹는 청량음료는 세계 평균의 32배나 되고,
돌 지난 아이의 1/3이 이미 콜라를 접한다고 한다.
안전하게 목을 축일 것은 플라스틱 병에 담긴 이 음료가 유일하다고 느끼고 있으니까.
코카콜라는 탄산음료만이 아닌 생수도 판매하여 연간 24조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1,000억 개가 넘는 페트병을 팔고 있다.
생수 1병에 필요한 생애주기 석유의 양은 병 크기의 1/4
플라스틱 생수병의 탄소 배출량은 수돗물의 약 700
1L 생수 생산에 4~5L의 물이 소요
하지만 그들은 모순적이게도 지속가능성을 약속한다.
"We are certified carbon neutral" (evian 유튜브채널)
사기이며 허위광고이다.
탄소배출권을 구매하여 친환경으로 포장하는 전형적인 그린와싱,
이후 페루 산마르틴으로 열대우림이 배출권 시장의 '상품'이 되며 겪는 원주민의 피해를 얘기하고 탄소립의 이면, 불평등을 얘기하는 이 다큐의 뒷부분은 시간을 내어 살펴보고 원주민들이 칭하는 '탄소해적'의 의미를 직접 알아 보심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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