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와싱(Greenwashing)?
Wikipedia의 정의를 따르게 되면 제품이나 목표, 정책이 친환경적이다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광고나 마케팅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는 환경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늘고, 친환경 제품 선호가 높아지면서 생겨난 현상으로, 환경친화적인 이미지를 상품 제작에서부터 광고, 판매 등 전 과정에 걸쳐 적용·홍보하는 그린 마케팅(Green Marketing)이 기업의 필수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기업 이미지를 좋게 포장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그린와싱은 "친환경" 이미지 창출하기 위해 적정 수준보다 훨씬 많은 자원을 투입하여 광고할 때 발생한다. 이는 예를 들어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에 친환경 이미지 부여하기 위해 회사의 이름이나 제품의 라벨을 변경하는 것부터 실제로는 오염원 배출을 하는 에너지 회사들을 진행하는 친환경적 회사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진행되는 수백만 달러의 캠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그린워싱을 사용한다. 복잡한 기업의 지배 구조는 큰 그림으로의 이행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환경운동가들은 그린워싱의 증가가 비효율적인 규제와 더불어 녹색 운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심을 조장하고, 기업들을 더 친환경적인 제조 공정과 비즈니스 운영하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약화시킨다.
Greenwashing 글로벌 사례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늘어가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근 몇 년간 그린워싱이 증가하고 있다. 이전 글에서 언급한 애플의 탄소중립제품 애플와치 광고,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논란을 빼고도 아래와 같은 그린와싱(Greenwashing) 대표 사례들을 참조하기 바란다.
- 킴벌리는 녹색 포장에 '순수, 자연' 기저귀 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실제 이 제품은 겉에만 유기농 면을 사용하고 속은 석유화학품인 젤을 사용.
- 맥도널드는 유럽에서의 로고 색상을 이전의 황색과 적색에서 황색과 녹색으로 변경
-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 요구를 받아들여 제공하지 않으며 물론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기존 빨대와 뚜껑보도 더 많은 플라스틱 함유된 음용 빨대 내장 뚜껑을 내놓음.
- 폭스바겐은 우리도 잘 알고 있듯이 공해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실제 노력이 아닌 테스트 할 때만 작동되는 오염 저감장치를 장착.
Greenwashing 국내 사례
지난여름 그린피스와 497명의 시민이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게시물 6만 21건 전수 분석한 사례가 기사에 난 적 있다. 분석 결과 399 기업 중 그린워싱을 한 번이라도 올린 곳은 165개로 41.35% 였다
유형별로 보게 되면
- 자연 이미지 남용 형 (51.8%),
- 책임전가 형 (39.8%),
- 녹색 혁신 과장 형 (18.3%),
- 기업 활동과 상관없는 환경 트렌드 소개 형 (14%)
툭하면 ‘친환경’이라는 기업 10개 중 4개는 ‘그린워싱’…최악 5곳은?
‘친환경’을 강조하는 기업 광고는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그린피스와 시민들이 조사한 결과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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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잘해보고자 하는 억지스러운 평가일 수 있고, 억울할 수도 있겠으나 높아진 시민의식의 결과라 보고 좀 더 명확하고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그린 활동을 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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