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하마스'가 10월 7일 수천 발의 로켓을 발사하며 이스라엘을 공격을 감행하고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 무장 대원 진입하여 주민들을 살해 및 인질로 잡아간다. 이스라엘은 반격하여 현재 가자지구 접경지역을 장악하고 통제권을 회복해 나가고 있고 가자 지구 전면 봉쇄로 병원등에 지원이 끊기며 민간의 희생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실시간 전해지는 뉴스덕에 벌써 최소 3,000명이 넘는 인원이 사망한 참혹함이 이 지역의 해묵은 긴장의 발로임은 누구나 알고 있으니, 역사가 어떠하고, 누가 옳고, 누가 그르고, 누가 억울하고, 누가 더 불쌍하냐를 여기선 논하지 않으련다.
셰브론(Chevron) 이스라엘 가스전 폐쇄
셰브론은 이스라엘 당국의 요청에 따라 전쟁 발발이후 10월 9일 이스라엘 해안에 위치하여 이스라엘 에너지 수요의 70%를 생산하는 타마르 천연가스전을 폐쇄한다. 이러한 결정은 이집트와 요르단에 대한 가스 수출 감소 및 북반구의 난방용 가스 수요 증대, 발트해 가스관 누출 및 호주의 파업등과 맞물려 이미 경색된 글로벌 가스 시장을 압박할 수 있다. 즉, 이스라엘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얘기.
더해서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지역을 넘어 중동지역 전반으로 확대된다면 세계 에너지 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수급의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동지역은 아시아와 유럽 해상 물류의 거점으로 국제 무역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뭐? 그게 탄소중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냐고?
1. 투자 심리가 위축되니 성장기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에 제동이 걸릴 수 있지 않을까?
2. 이게 더 큰 문제가 될 거라고 보이는데, 중동 지역의 분쟁 및 긴장은 탄소중립 및 기후 정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분산시킬 수 있다. 안 그래도 신재생 에너지, 기후위기, 그린 뭐 이런 거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는 그들에게 글로벌 우선순위에서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은 뒤로 밀리게 되겠지.
3. 중동은 기후위기 대응 전방에 있는데 전쟁의 확대로 주변 인프라와 환경 파괴가 일어난다면...
알고들 있잖아요. 우리나라 뉴스에서 하도 떠들어 놔서 '네옴시티', 아! 이번 대통령의 중동방문 뉴스도 빼놓지 않고 언급하고 있는데 '네옴시티' 자체가 엄청나게 큰 탄소중립 인프라를 구성하겠다는 것이거든. 금방 생각해도 알겠지만 중동의 사막 지역은 비가 없으니 어떻겠어, 태양광 발전을 하게 되면 매일 낮 동안 변함없이 최대 효율로 전기 생산을 할 수 있고 이런 전기로 그린 수소를 만들어 수출도 할 수 있고...
"신은 중동에 오일(Oil)을 선물하고, 또한 사막도 선물하였다." 하잖아. 구름없는 막대한 일사량으로 발전하여 얻을 수 있는 전기와 그동안의 Oil로 벌어들인 돈을 바탕으로 펼칠 그들의 미래......
'네옴시티'에 대해선 담에 한번 정리를 해 봐야겠다...
봐, 간단히 살펴봤는데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탄소중립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얼른 정리되고 서로 평화롭게 좀 지내고 하면 그들도 좋고 세계도 좋아지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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