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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알고리즘이 유튜브에서 '찻잔'을 내게 밀어 올려 줬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난 화요일 저녁 버스에서 접속한 유튜브 나의 첫 화면에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요즘은 '얼죽아'란 말이 흔하게 통용되는 것처럼
아이스 커피가 우리에게 좀더 가까와져 있어 언뜻 감성이 전해질 수 있을까 괜한 생각도 해 보지만,
굳이 통기타와 어우러져 불려져야 할 것만 같은 이 노래는,
왠지 옛 뜨거운 물에 타진 다방 커피나 믹스커피를 얘기하고 있는 듯해 좀 더 옛스럽고 정스러워,
이날 퇴근길 이후 며칠째 듣게 되고,
원곡뿐만 아니라 여러 가수가 각각의 개성있는 느낌으로 옛 감성을 재 해석해 놓은 노래들도 맘에 들어
여기 내 품 많이 들이지 않고 가사와 함께 소개해 본다.
찻잔 (노고지리)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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