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30일, 미국 OpenAI사에 의해 ChatGPT 출시 이후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기대 이상의 성능에 고무된 한켠에서는 미래 AI(Artificial Inteligence, 인공지능)로 대체될 직업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중 최근 언론의 기사를 찾아보면 작년 11월 16일 한국은행의 분석 자료를 기준으로 우측의 표와 같이 '고학력. 고소득' 근로자일수록 AI에 더 많이 노출되어 대체 위험이 크다는 내용을 올려놓았다.
이 분석에 따르면 의사. 한의사. 전문의가 가장 많은 대체 위험이 있고 그 뒤를 회계사, 판사, 검사, 변호사가 뒤를 따르는데 AI가 지식이 넘처나는 시기, 빠른 학습 기반 축적된 광대한 지식을 보다 빠르게 인간처럼 습득하여 인간의 삶을 보완하기 위해 태어나고 개발되었기에 당연한 것이고 앞으로는 많은 것들이 달라지겠구나 그럼 내 자식 세대는 무엇을 해야 하나 하는 작은 고민 정도 하고 넘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오늘 우연히 IMF에서 작년 10월 발간한 'AI에 대한 노동시장 노출 (Labor Market Exposure to AI)'이라는 보고서를 보게 되고 AI의 본래 개발 목적을 되새겼기에 여기 있는 분석 결과를 옮겨보고 내 짧은 생각을 늘어놓고자 한다.
이 자료는 AIOE(AI Occupational Exposure, AI에 대한 직업별 노출도) 외에도 Complementarity(상호보완도)를 축으로 4 분위로 나누어 정리를 하고 있다.
이 보고서의 분석을 보게 되면 지식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른 기술 및 판단을 필요로 하는 직종은 AI의 활용도를 높을 수 있어 상호보완도가 높아진다는 결론을 내고 있다.
의료계와 법조계의 위치 변동
이 결과로 보게 되면 단순 노출도만으로 가장 먼저 사라질 것만 같던 의사 직군의 위치가 달라지게 되고 법조계도 법리의 검토 같은 것을 하는 쪽 외에는 기획 수사 것을 하지 않는 이상 철저히 법과 판례 위주로 업무가 진행되어야 하기에 상호보완도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며 의료계와 법조계의 위치 변동이 생기게 된다.
망상
도표를 보다 잠시드는 딴생각.
지금의 의대정원을 급격히 늘리려는 현 정관의 시도는 지금껏 미래에 대한 직업 소멸의 위기에 의료계와 동병상련을 느끼던 기획검사 집단이 현실을 직시한 후 의료계에 대한 시기와 질투의 발로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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