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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Net Zero)/에너지 전환

전세계 원자력 발전 통계

by 수줍은 공돌이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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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 수요 급증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 증가하며, 전력 수요 증가가 전망되고 전력망 정비가 요구되며 구리 관련주식이 상승하고 변압기 수요도 증가하며 HD현대 일렉트릭, 효성중공업 같은 회사의 주가도 탄력을 받고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공급망 문제 등으로 태양광, 풍력 발전등의 신재생 에너지 성장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원자력이 기후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재 등장하고 있다. (지난 글 '2024년 10가지 에너지에 대한 전망' 참고)

 

또한, 한켠에서는 러시아 등 소수국가에 의존하는 원자력 발전의 연료인 우라늄 정광에 대한 공급 차질 문제, 에너지 안보 이슈가 겹쳐지며 현재 운용 중인 431기의 원전과 공사 중이거나 건설 계획 확정된 150여 개의 원전에 대한 우라늄 수급 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는 기사도 있어 전반적인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원자력 발전 통계 자료를 Our World in data에서 찾아 옮겨 보고자 한다. (국내 원자력발전소 현황은 지난 글 '원자력 발전 단가에 대한 궁금증'을 참고)

우라늄 확보 전쟁 가열

한경의 3월 말 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우라늄 선물 가격이 한때 파운드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현재 89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우라늄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인 2021년까지만 해도 파운드당 30달러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원자력 발전단가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이었으나 3배 정도 올랐으니 이제 제법 무시 못할 비중이 될 것이고, 우리나라 제외하곤 발전 단가가 태양광보다 비싼 원자력의 발전단가 경쟁력에 어느 정도 타격을 입히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최근 우라늄 공급 차질은 글로벌 우라늄 정광의 43%를 공급하는 카자흐스탄에서 생산에 필요한 황산 등의 원료 부족 및 신규 광산 건설 지연이 발생하고 있고, 프랑스 등 유럽에 우라늄을 공급해 온 서아프리카의 니제르는 작년 7월 군사 쿠데타 이후 수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서 초래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현재 원전 27기 건설 중이고 41곳을 추가로 건설할 중국은 우라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되는 우라늄의 약 60%를 가져올 권리를 확보하였으며, 우라늄 비축시설을 건설과 더불어 니제르와 나미비아에서 광산 지분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미국도 폐광 상태였던 우라늄 광산을 되살리는 등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우라늄 농축설비의 절반 가까이가 있는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는 에너지 안보차원의 또 다른 문제이다. 

현재 미국은 핵연료 수요의 12%를 유럽연합은 17%를 우니라나로 33%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요즘 인기 좋은 소형모듈원자로(SMR)등 차세대 원전의 연료인 고순도저농축우라늄은 러시아가 독점하고 있어 영국 정부는 자체 생산을 도모하고 있다는데 우리는 어떠한 대책이 있을지 궁금하다. 

국가별 원자력 발전량 순위 

2022년 기준 전 세계 원자력 발전량은 2,632 TWh로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5개국이 전체의 71.4%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 원자력 발전량 순위 (2022), 출처, Our World in data

국가별 원자력 발전 비중 순위

2022년 기준 전 세계 전체 발전량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9.2%로 2021년의 9.8% 대비 소폭 하락하였고 이는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의 원전 추가 건설에도 불구 서유럽의 원전 폐쇄로 인해 4% 정도 발전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하지만 여전히 프랑스(63.3%), 벨기에(46.4%), 스위스(38.5%) 등 서유럽 국가의 원자력 발전 비중은 높은 편이고 슬로바키아(59.5%), 우크라이나(55.4%), 헝가리(44.4%), 슬로베니아(42.1%) 등 동유럽 국가들도 전통적으로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7.8% 비중으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 비중 순위 (2022), 출처, Our World in data

원자력의 안전성과 청정성

전력 발전원별 사고 및 운용 시 발생하는 공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 기준으로 살펴본 안전성과 발전량(GWh) 기준 생애주기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살펴본 청정성에 대한 자료도 있어 옮겨 본다. 

자료 기준으로 살펴보면 원자력은 종합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전력원으로 평가될 수 있겠다. 

에너지원별 안전성과 온실가스 배출량 (전력생산량 비중은 2021년 data), 출처 Our world in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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