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은
에너지 공급 체계를 화석연료와 핵분열식 원자력 기반의 지속불가능한 방법으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 위키백과
우리 미래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해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시스템을 친환경·저탄소에너지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움직임. -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전환은 발전믹스(Mix)의 변화를 넘어, 전체 에너지 믹스 최적화와 저효율 소비구조 개선, 에너지산업 육성 등을 포괄하는 에너지 전반의 혁신을 의미한다. 전력생산 과정에서 시민의 참여와 이익을 권장하는 ‘에너지의 민주화’도 포함한다.
우리나라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통해 온실가스와 기후변화 등 지구의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에너지원인 석탄과 원전 비중을 줄이고 친환경에너지원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있다. - 대한민국정책브리핑
다들 좋은 얘기인 줄은 알겠는데 뭔가 명확치 않다. 그냥 석유, 석탄,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말고 태양광, 풍력, 수력, 조력 같은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가 오히려 투박하지만 직관적이다.
최근 어느 기사에서 읽은 것 같은데 기억이 나서 옮겨보려 검색창을 두드려 봤으나 그 기사를 다시 찾을 순 없어 기억 기준으로 이해한 바대로 정리해 본다.
에너지 전환은 탄소(C)를 지우는 과정이다.
아래는 석유를 분별 증류하는 과정에서 분류되는 수소 개수별 분획을 정리한 것이다.
석탄은 약 85% 질량이 탄소로 구성된 높은 분자량의 탄화수소 복합물로 석유제품보다 훨씬 많은 수의 탄소를 갖는다.
탄소개수 | 분획 | 용도 |
C1~C4 | 천연가스, 석유가스 | 기체연료 |
C5~C12 | 가솔린 | 자동차연료 |
C12~C16 | 등유 | 제트기 연료 |
C16~C18 | 경유 | 디젤 연료 |
C18~C20 | 윤활유 | 윤활유 |
C20~C40 | 파라핀왁스 | 초, 왁스 |
C40 ~ | 아스팔트 | 아스팔트, 타르 |
이리 보면 에너지 전환이라는 것은 탄소의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석탄 → 경유 → 가솔린 → 석유가스 → 천연가스로 고탄소 연료의 사용 비중을 저탄소 연료로 바꿔 나가는 과정이 에너지 전환이고, 석유가스, 천연가스는 전환기 한시적인 친환경연료가 되는 것이다.
더욱 나아가 수소(H2), 암모니아(NH3)의 무탄소 연료 및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에너지 전환이다.
당연히 C가 5~12개인 가솔린에 바이오 연료인 에탄올(C2H5OH)를 섞는 것도 탄소수를 줄이니 에너지 전환이고, 석유제품 대신 메탄올(CH3OH)을 쓰는 것은 더욱 친환경적인 에너지 전환 접근법이 되는 것이다.
다들 내용은 아시는 것일 텐데 설명하자면 복잡할 때 쓰시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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