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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Net Zero)130

빈대는 아니야. 갑작스러운 프랑스, 영국 대중교통에서의 빈대 뉴스에 이어 국내의 목욕탕, 고시원, 기숙사 등지까지 해당 범주가 확산되며 지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작은 갈색의 벌레는 침대, 소파, 옷장 등에 숨어 주로 밤에 활동하며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관계로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며 여간 성가신 놈이 아니다. 이러기에 국내에선 포비아(Phobia), 공포증이란 타이틀로 기사들이 나오고 있고, 영국 언론에는 지난 8월부터 "빈대 대유행(Bedbug Epidemic)이 영국을 휩쓸고 있다"라고 보도되며, 빈대는 전염병 매개체가 아님에도 불구, 빈대 수가 워낙 급속도로 늘자 전염병 유행에 사용하는 단어(Epidemic)를 사용하였다. 내년 7월 올림픽 개최를 앞둔 프랑스 파리에선 올 8월부터 본격화된 ‘빈대와의 전쟁’이.. 2023. 11. 6.
탄소중립 역행하는 비트코인 최근 한 달 새 중동 리스크 및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영향으로 안전자신인 금 값의 상승과 더불어 비트코인의 가치도 28.3% 상승한 4천7백8십만 원대까지 올랐다가, 한 이틀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오늘은 5.2% 하락한 4천5백3십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있으나 투자엔 잼뱅이인 내가 그런 얘기를 여기 풀어나가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탄소중립 역행하는 비트코인 2021년 당시 세계 비트코인의 65%를 채굴하던 중국은 이로 인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차질이 발생할까 걱정하게 되고 암호화폐 채굴장을 전면 폐쇄하게 된다. 당시 중국과학원(CAS)에서는 '21~24년간 비트코인 채굴로 1억 3,650만 톤의 이산화 탄소 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였고 이는 사우디아라비.. 2023. 11. 4.
멸치 대신 정어리 액젓 담금다. 왜 뜬금없이 멸치와 정어리 얘기냐 하겠지만, 오늘 아침 중앙일보 기사 제목 옆의 '김장까지 바꾼 온난화'란 부제가 이를 충분히 설명해 주고 있다. 기사를 정리해 보자면, 최근 10여 년간 남해의 멸치 어획량이 2010년 22만 34t에서 지난해 절반 수준(10만 7160t)으로 반토막 났다. 죽방멸치 어획량은 감소세는 더하다. 남해군에 따르면 2020년 55t에서 2021년 31t, 2022년 30t으로 줄었다. 이렇게 멸치가 잡히지 않는 상황이 5~10년간 더한다면 550년 넘게 맥을 이어온 문화유산 '죽방렴'까지 존립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남해군과 덧붙여 ▶수온 상승 등 해양환경 변화 ▶잦은 태풍ㆍ호우로 인한 해양쓰레기 유입 ▶정어리떼 출몰 등을 원인으로 보았다.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올해 1~.. 2023. 11. 3.
탄소중립 여정에서 원자력의 역할 (탄소중립 재밌게 풀어보기) 세계 각국 공통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 전략은 에너지 공급원을 기존 탄소 배출이 많은 화석연료에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핵심이다. 그러나 재생에너지는 간헐성과 이를 보완하려는 과정에 있어 추가되는 비용 문제 등으로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간헐성은 재생에너지가 날씨나 계절 등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태양광은 낮에만 발전할 수 있으며, 풍력은 바람이 불 때만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간헐성은 전력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깨뜨리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재생에너지를 대규모로 확대하려면 전력 저장장치나 수요관리 시스템 등의 보조 기술..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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