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모량 통계 2
지난 글 에너지원별 사용량 위주로 소개한 에너지 소모량 통계 1에 이어 오늘은 에너지 소모량과 삶과 연관된 다른 지표들과 비교한 자료들로 꾸며보고자 한다.
1인당 에너지 사용량과 1인당 GDP(PPP)
EIA (미국에너정보청) 및 Energy Institute 등의 원 Data를 기준으로 Our World in Data에서 정리한 정보로 소득과 에너지 소비량 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소득은 구매력 평가지수(Purchacing Power Parity)를 기반으로 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GDP(명목)과는 미국을 제외하곤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2021년 명목 GDP는 2017년 환율(1,131 원/$) 기준 US$ 35,958이지만, 구매력 평가지수를 감안 시 아래 테이블에서처럼 US$ 44,232 이 된다.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있던 바와 같이 우상향의 강한 상 관계로 에너지 사용량도 부익부 빈익빈의 모습을 확연히 보여준다. (2022년 이후는 동일 기준으로 비교할 Data가 듬성듬성 있어 2021년 자료기준 비교)
X-Y축 모두 log 스케일로 그려져 있어 확실친 않지만 샘플로 선형스케일로 그려봐도 그림처럼 대략 선형관계가 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명 | 1인당 에너지 소비량 (kWh) |
1인당 GDP(PPP) (2017년 환율로 환산) |
인구 (명) |
캐나다 | 100,739 | 47,893 | 38,155,012 |
미국 | 76,989 | 63,670 | 336,997,632 |
대한민국 | 67,330 | 44,232 | 51,830,136 |
호주 | 61,440 | 49,774 | 25,921,094 |
러시아 | 60,271 | 27,960 | 145,102,752 |
스웨덴 | 60,186 | 53,613 | 10,467,095 |
독일 | 42,555 | 53,180 | 83,408,560 |
프랑스 | 40,464 | 44,993 | 64,531,448 |
일본 | 39,995 | 40,784 | 124,612,528 |
중국 | 30,769 | 17,603 | 1,425,893,504 |
영국 | 29,717 | 44,979 | 67,281,040 |
터키 | 22,817 | 31,467 | 84,775,408 |
세계 | 20,981 | 16,997 | 7,909,295,104 |
브라질 | 16,660 | 14,592 | 214,326,224 |
베트남 | 12,376 | 10,628 | 97,468,024 |
인도 | 6,810 | 6,592 | 1,407,563,904 |
저중위소득 국가 | 6,463 | 7,242 | 3,411,037,255 |
저소득 국가 | 1,226 | 1,957 | 698,782,037 |
1인당 에너지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
1인당 에너지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의 상관관계는 2차 곡선과 같은 모양을 보여주는데 자원부국인 중동 및 북미, 호주, 에너지 소비가 많은 동북아시아의 화석연료 사용 비중이 높다 보니 탄소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수치를 위로 끌어올리게 되어 보이는 모습이다. 이들이 자주 기후 악당으로 지목되는 국가들이다.
요리용 청정연료 접근성과 에너지 사용량
저소득 가구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는 실내 대기 오염물질에 대한 노출 정도이다. 이러한 노출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리, 난방 및 조명을 위해 사용하는 연료를 청정연료로 전환하거나 현대적인 기술을 사용한 기구를 사용하여야 한다. 당연히 소득 수준이 높아야 할 것이고 그러한 국가들은 에너지 소모량이 클 것이다. 이들의 그래프로 표현하면 S곡선 형태로 나타나는데 세계화 및 산업화의 영향으로 2,000 kWh ~ 20,000 kWh 구간대에서 들어서는 국가들의 청정연료 및 기구 사용이 급격이 증가한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청정연료는 WHO(세계보건기구)의 규범 지침에 포함된 배출률 목표와 특정 연료 권장 사항에 의해 정의가 되는데 요리와 조명에 사용되는 청정 연료에는 바이오가스, LPG, 전기, 에탄올, 천연가스가 포함된다.
아래 지도를 보면 특히 아프리카 그리고 저개발 아시아 국가들에서의 접근성이 많이 떨어짐을 보다 확실하게 살펴볼 수 있다.
실내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률과 에너지 사용량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요리 및 난방, 조명에 사용하는 연료 및 기구의 현대화는 실내공기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아래 그래프에서는 에너지 사용량과 실내공기오염에 의한 사망률을 보여주고 있다. 당연하겠지만 위의 그래프와 함께 보면 청정연료 접근성이 커짐에 따라 실내공기오염을 줄여 사망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